달콤한 보사노바 재즈 보컬의 진수
달콤한 보사노바 재즈 보컬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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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10-20 16:38
  • 승인 2006.10.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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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오노 내한공연 잠발라야


최근 몇 년간 텔레비전 CF나 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달콤한 여성 보컬의 보사노바 사운드는 십중팔구 ‘리사 오노’의 노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목소리에, 어학적으로 완벽을 기한 여러 개 언어의 발음, 세련된 보사노바 리듬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이제 ‘보사노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된 지 오래다.
보사노바로 세계를 순회한 8년간의 음악 여정. 이번 내한 공연에는 더욱 짙어진 브라질의 향취로 ‘Jambalaya’, ‘Take Me Home Country Roads’, ‘You Are My Sunshine’, ‘Danny Boy’, ‘She Wore A Yellow Ribbon’ 같은 포크와 컨트리의 명곡, 아메리칸 트래디셔널을 노래한다.
리사 오노는 브라질 상파울로의 일본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10세 때까지 브라질에서 성장한 리사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클럽에서 보사노바를 처음 접하게 된다. 15세부터 기타와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1989년에 미디(MIDI)로 된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하자, 일본의 유명 화장품 회사인 맥스팩터가 즉각 그녀의 노래를 TV광고 CM으로 발탁했다.
자연스러운 노래 소리,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 매력적인 미소를 띤 얼굴로 그녀는 순식간에 보사노바 붐을 일으켰다. 이후, 보사노바계에서 신처럼 추앙받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재즈 삼바의 거장 조안 도너드 등 저명한 아티스트와 함께 공연하고, 뉴욕과 브라질, 아시아 등에서 해외 공연을 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99년에 내놓은 앨범이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20만장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보사노바의 여왕으로 자리를 굳혀가며, 스윙, 팝, 프랑스와 이탈리아 음악, 아프리카와 아랍의 민요 등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사노바라는 풍요로운 틀로 감싸안고 있다. 여러 차례 일본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했다. 리사 오노는 브라질 언어인 포르투갈어를 모국어로 먼저 배웠으며, 정통 브라질 보컬 스타일을 가진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스윙을 새롭게 연주한 앨범(1999), 팝의 명곡들을 편곡한 앨범(2000) 등을 비롯해 라틴 음악 시리즈 3부작(2005), 그리고 가장 최근의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앨범을 내놓은 바 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11월 1일 20:00/ 50,000~1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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