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태껸, 쿵푸를 비롯한 동양무술의 아찔한 아크로바트 묘기의 현란함에, 드라마가 부족했던 기존의 Non-Verbal Performance와 달리 요절복통 별난 무술가족 이야기가 신명 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점프’는 기존의 어떠한 공연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창적인 형식과 매력으로 국내 관객은 물론, 해외의 유명 공연 프로모터들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에는 힘없어 보이지만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인 할아버지, 태권도 고수인 자상한 아버지와 격파왕 어머니, 술과 연애하는 취권의 대가 삼촌, 유연한 무술을 자랑하는 새침한 딸. 안경에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청학동 총각과 역시 무술에 일가견이 있지만 어딘지 어설퍼 보이는 두 명의 도둑.
하나같이 독특한 캐릭터의 소유자인 이 등장 인물들은 별난가족과 도둑의 좌충우돌 대결이라는 큰 구도 속에서 코믹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80분간의 공연시간동안 관객들을 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록 만든다. 또한 공연 중간에 관객을 무대로 이끌어 내어 관객 스스로를 ‘무술의 고수(?)’로 만드는 에피소드는 ‘점프’만의 색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와이어나 기타 어떠한 보조 장치 없이 펼쳐지는 현란한 공중돌기와 4m 이상의 고공점프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상의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깨끗이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연기에 무술, 아크로바트 실력까지 겸비해야만 하는 ‘점프’의 배우들은 연습기간만 2년여를 보내며 분야별로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제 최고의 전문가와 오랜 기간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배우들이 뭉치고, 2003년 ‘점프’ 초연 이후 300여회 공연에 10만여 관객이 선택한 공연 ‘점프’가 쉴 틈 없는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장소 :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 날짜 : 9월 23일~24일 / 가격 : 20,000~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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