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영화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전라도 최고의 조폭명가로 이름을 날렸던 백호파 가문. 조폭의 천적인 검사 진경(김원희)을 맏며느리로 들이면서 파란만장했던 조직 생활과 작별을 고하고, 그들은 홍덕자 여사(김수미 분)의 손맛을 기반으로 ‘엄니 손 김치 사업’을 시작하며 식품회사로서 새로운 가문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
한편, 인재(신현준)에 대한 불타는 질투심으로 어설픈 음모를 꾸미다 구속된 전직 검사 명필(공형진)은 감옥에서 와신상담하며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 그러던 중 마침내 어린이날 특사로 석방이 된 명필은 전 백호파의 맞수 도끼파 두목과 힘을 합쳐 평정을 찾은 백호파 가문을 다시 한번 위기에 빠뜨릴 음모를 꾸민다. 명필의 음모로 승승장구하던 김치사업이 도산 위기에 빠지고, 홍회장 일가는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가문의 정신적 지주였던 고 ‘장회장’ (김용건)의 정신을 되살려 의기투합, 서서히 위기 극복을 시작한다.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3탄으로 제작된 영화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올 추석 극장가를 한판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신현준-김원희 커플이 너무 자연스럽게 코믹한 연기를 펼쳐 주위 사람들의 시샘까지 받았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극중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이들의 코믹 댄스 역시 둘이 머리를 맞대고 창안했는데, 짧은 시간에 손색없이 짜내 극중 재미있는 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것.
당초 가문의 영광에서는 정준호와 김정은이 호흡을 맞췄었고, 이후 가문의 위기에서 신현준과 김원희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가문의 부활’까지 이들의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는 탁재훈의 비중이 커져 신현준-김원희의 러브라인 보다 탁재훈과 신이의 러브라인이 더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김수미와 신현준-김원희, 탁재훈-신이, 임형준-박희진 커플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가문의 부활’은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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