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곁이 아닌 어르신 곁에 남은 사회복무요원
가족들 곁이 아닌 어르신 곁에 남은 사회복무요원
  • 대전 박재동 기자
  • 입력 2016-11-21 09:35
  • 승인 2016.11.2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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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소재 라파엘 노인요양원 사회복무요원 강중연씨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대전충남지방병무청(청장 백운집)은 충남 논산에 소재한 라파엘 노인요양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강중연씨가 가족이 모두 천안으로 이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남아 노인요양원의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중연씨가 가족과 함께 살면서 복무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곁을 떠나 논산에 홀로 남아 복무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동안 자신을 손자처럼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어르신들 때문이었다고 한다.

강중연씨는 “자식들이 드시라고 챙겨온 사탕이며, 음료수를 나의 두 손에 몰래 쥐어주시던 어르신들에게 차마 작별인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요양원 어르신들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요양원 관계자는 “강중연씨를 보며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이 더욱 성실히 근무하게 됐고, 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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