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보·괴담 바로잡기 나서
靑, 오보·괴담 바로잡기 나서
  • 유은영 기자
  • 입력 2016-11-19 15:26
  • 승인 2016.11.1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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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청와대가 오보 괴담 바로잡기에 나섰다. 18일 청와대는 ‘이것이 팩트입니다’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언론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내용은 총 9가지다. 우선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전(2011년 1월~7월) 차움병원을 이용하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는 15일자 보도내용에 대해 “차움병원 이동모 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차움 직원이 직접 닉네임을 길라임이라고 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정정했다.

또 11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대포폰 사용 의혹에 대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지급하는 전화기만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대통령 발언과 샤머니즘 관련 의혹들에 대해 “대통령께서 브라질 순방 중 그 나라 대표작가의 소설 문구를 인용한 내용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박근혜 대통령 비하 발언’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온라인상에 한 누리꾼이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고 가상의 콘텐츠를 올린 것을 진짜로 알고 대통령 조롱에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어 ‘청와대 경호실이 최순실 집을 경호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대통령 경호실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대통령의 동생과 조카를 경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최순실씨가 대통령 전용기로 해외순방에 동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해외순방의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최순실씨는 없었고, 전용기에 탑승하려면 보안패스가 있어야 하며, 전용기의 구조상 동승은 있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하며 ‘악의적 보도에 법적 대응 중’이라 밝혔다.

한편 ‘세월호 침몰 당일 청와대로 간호장교가 출장을 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군수도병원과 청와대 양쪽에 간호장교에 대한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통일대박’이 중앙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인 신창민 교수의 책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 ‘잠이 보약’ 발언이 앞·뒤 문맥 없이 잘라내 왜곡된 것이라며 대화 전문을 공개했다.

유은영 기자 yoo56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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