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첼로, 노래하는 아코디언
춤추는 첼로, 노래하는 아코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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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9-08 14:53
  • 승인 2006.09.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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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와 아코디언의 매혹적인 ‘라틴’ 선율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전설적인 바얀(아코디언) 연주자 엘스베스 모저와 함께 내한하여 첼로와 바얀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첼로와 바얀으로 연주되는 피아졸라, 윤이상, 스트라빈스키, 빌라 로보스, 린데만, 드 파야-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위대한 음악가들의 라틴 선율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르면서도 진한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음악을 열정과 사랑으로 이해하는 젊은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Nicholas Altstaedt)는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음악적 표현과 감성을 실험하는 아티스트이다. 그는 기존의 형식적인 연주들이 주지 못하는 음악적 재미를 선사하고, 무대에서 극도로 몰입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열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마력을 지닌 천재 아티스트이다.
국내에 처음 내한하는 엘스베스 모저(Elibeth Moser)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얀(Bayan)을 민속악기가 아닌 하나의 예술적 악기로 승화시킨 전설적인 아티스트이다. 바얀은 반도네온과 비슷한 건반 아코디언으로 1890년 무렵에 보급되어 옥내 외의 대중적인 합창이나 무용에는 빼놓을 수 없는 악기이다.

거리의 악기에 불과했던 바얀이 그녀를 통해 클래식 악기로의 현대 역사를 지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연주를 보면 왜 바얀이 근사한 콘서트홀 악기로 신분상승을 했는지 느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첼로와 바얀이 만나 함께 연주하는 일은 드물다. 첼로와 바얀의 조합 자체가 유니크하다. 하지만 불멸의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가 바얀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던 것처럼 첼로와 바얀의 조화는 분명 매력적이다.

유럽에서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우크라이나 등의 오지를 돌면서 아직은 낯설기만 한 첼로와 바얀 연주를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내한하여 국내 관객들에게도 첼로와 바얀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날짜 : 9월 1일 / 가격 : 20,000원~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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