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음악축제 ‘여름음악학교’
청소년을 위한 음악축제 ‘여름음악학교’
  •  
  • 입력 2006-09-08 09:37
  • 승인 2006.09.08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클래식 공연 감상

충무아트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음악축제 ‘2006 충무아트홀 여름음악학교’를 오는 8월 15~21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서머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청소년들의 클래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내외 유명 연주단체들의 공연을 저렴한 가격(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사랑티켓(인터넷 신청)으로도 즐길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또한 한두 번씩 들어봄직한 레퍼토리는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예술체험을 선사하며 클래식 여행으로 안내한다.

첫 무대는 8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파리-서울 앙상블’의 내한공연. 피아니스트 김세정과 토론토 국제 모차르트 그랑프리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피에르 올리비에 퀘이라스, 현대 아코디언을 클래식에 접목시켜온 파스칼 콩테가 ‘Latin Dance’란 이름으로 피아졸라의 탱고 연주곡 ‘밀롱가’등을 들려준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최인철이 이끄는 게누스 스트링즈 앙상블은 8월 18일 오보이스트 이승현, 피아니스트 조영은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실내악’ 이란 이름으로 바흐의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첼리스트 이강호, 피아니스트 이민영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들 젊은 거장들은 ‘실내악, 여름의 향기’란 타이틀로 8월 19일 오후 5시 한 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조화의 선율을 빚는다.

8월 17일에 열리는 미국 마칭밴드 ‘Spirit of America’의 ‘Wind Opera’ ‘Quest for Honor’는 이번 축제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연 중의 하나. 오페라를 노래 대신 악기연주와 몸짓, 마임 등으로 표현하며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8월 21일, 축제의 마지막은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인 박세원을 비롯해 이선주, 고진영, 김관동, 정효식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장식한다.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에서 ‘나는 이 동네 제일가는 이발사’(Largo al Factotum)등를 들려주며 가을의 감성을 노래한다.

장소 : 충무아트홀 / 날짜 : 8월 15일~21일 / 가격 : 10,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