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 가입·생산비 절감 노력 등 당부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영암 서호, 나주 다시의 공공미축미 매입 현장을 방문해 출하 농업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생산비 절감 노력 등을 당부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포함) 매입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100일간 이뤄지며 지난 17일 현재까지 전남지역 매입 실적은 계획 대비 31%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지역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총 16만 5000t(정곡)으로 전국(65만 9000t)의 25% 규모다. 특히 수확기 이상 기온 등으로 수발아 피해가 발생한 벼를 전량 매입해 주도록 농식품부에 건의한 결과가 반영돼 피해 벼 전량을 잠정등외 A․B등급으로 매입한다.
이 지사는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에서 “쌀 농가의 소득 유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흡족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며 “농업인들께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해보험에 가입하고, 생산비 절감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가뭄과 수발아에 이어 수확기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570억 원의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한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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