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새벽 3시 악령이 그녀를 깨운다. 부푼 희망을 안고 대학생이 된 에밀리 로즈(제니퍼 카펜터 분)는 고향을 떠나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중 어느날 끔찍한 환영과 마주치게 된다. 에밀리 로즈는 의사의 처방도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증상이 더 악화되자, 심리학자를 찾지만 그녀는 간질뿐 아니라 정신질환도 있다는 두번째 진단을 받는다.고통이 극에 달하고 처방도 믿을 수 없게 되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에밀리 로즈는 자신이 다니던 성당의 리처드 무어 신부(톰 윌킨슨 분)에게 엑소시즘을 시행해줄 것을 부탁하기로 하고 신부는 한번도 해본적 없는 엑소시즘을 행해주기로 한다. 그러나 무어 신부의 피땀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밀리는 엑소시즘 도중 사망하고, 그 결과 신부는 의사의 약물 치료를 간과하게 해 소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다.능력있는 여변호사 에린 브루너(로라 린니 분)는, 로펌에 합류한다는 조건으로 마지못해 무어 신부의 변호를 수락한다. 에린은 악령이나 엑소시즘을 믿지않는 감리교도인 에단 토머스 검사(캠벨 스콧 분)를 상대로 한치도 양보없는 변론을 펼치게 된다. 과연 에밀리 로즈는 악령이 죽인 것인가, 아니면 신부가 죽인 것인가?
<뎀> 학교 교사인 ‘클레멘타인’은 수업을 마치고 사랑하는 연인이자 소설가인 ‘루까’가 있는 조용한 숲 속 별장, 그들만의 보금자리로 향한다. 오붓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함께 고전 영화를 보는 이 순간이 ‘클레멘타인에겐 하루 중 아니 일상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밤의 어둠이 짙어지면서 집 밖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온다. 과연 이 소리는 누가, 왜 보내는 것인가? 알 수 없는 기괴한 소리에 잠이 깬 클레멘타인은 루까를 깨우고 루까는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홀로 방을 나선다. 금방 돌아오겠다던 루까는 감감 무소식이고 불안한 마음에 잠갔던 방문 손잡이가 무섭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잠시 후, 밖의 동태를 살피러 나갔던 루까는 다리에 상처를 입고 돌아오고 둘은 필사의 탈주를 감행한다. 한순간 이들을 급습한 공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마지막 궁지에 몰린 이들은 비로소 자신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그들’의 정체와 마주하고 더욱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과연 ‘그들’은 누구이며 대체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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