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2세대가 있다면 고 김광석을 마지막으로 콘서트 포크 음악가수는 거의 전무한 상태. 2006년부터 시작된 추가열의 필링(Feeling) 콘서트는 그런 시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적 콘서트다. 2006년 콘서트는 그에게는 도전이며 즐거운 과제물이다.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 번 포크 음악의 부흥을 꿈꾼다. 가수 추가열과 모든 음악의 만남은 또 다른 음악의 창조를 꿈꾼다. 그의 독특한 음악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재해석된 음악은, 유럽의 어느 거리에서나 볼 수 있는 집시음악이, 안데스의 고산지대 음악이, 아일랜드의 맑고 청아한 음악이, 때론 아프리카 오지의 밤하늘이 연상되기도 한다. 이른바 퓨전포크를 지향하는 그의 음악은 정형화된 장르를 탈피해서 자유분방하면서도 정갈하고 섬세하며 정확한 음악적인 색깔을 표현한다.
다이내믹하고 퍼포먼스적인 요즘 콘서트와는 달리 잠시 쉬어 갈 수 있고 오래도록 그 감동이 지속될 수 있는 필링(Feeling)을 그 토대로 하는 콘서트를 하고 있다.한번 들으면 또 다시 듣고 싶은 그의 목소리와 음악세계가 대중음악에 또 다른 콘서트 가수로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나 같은건 없는 건가요’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가수 추가열을 알렸다면 이제는 본인의 음악세계와 음악자존심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그의 콘서트에 관한 생각이다. 장소 : 코엑스 아트홀 / 날짜: 6월 30일 ~ 8월 27일 / 가격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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