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검법’ 법사위 통과, 본회의 회부
‘최순실 특검법’ 법사위 통과, 본회의 회부
  • 유은영 기자
  • 입력 2016-11-17 15:43
  • 승인 2016.11.17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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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17일 ‘최순실 특검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특검법안은 이날 본회의에 회부된다.

이날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특검후보자 추천 조항’을 두고 여야가 대치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오늘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에 어긋나는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조문을 하나하나 문제삼기 시작하면 사실 통과하기 어렵다”며 “여야3당이 합의했으니 본회의에 넘겨 전체 의원들의 판단을 받아보는게 옳다”고 말했다.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더 수렴했다. 이후 “우리당 반수 정도는 그래도 문제가 있지만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자는 그런 의견이 있다”며 “법안을 본회의에 회부하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특검법을 가결시켰다.

 

유은영 기자 yoo56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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