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4일 시장실에서 3무(無) 운동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3무(無) 운동'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3무 운동'이란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인명 사고가 없는 도시, 노숙자가 거리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는 도시, 홀로 사는 어르신이 고독사하는 일이 없는 도시를 가리키는 것이다.
제 15대 구리시장으로 취임한 백경현 시장의 사람중심·생명존중 역점사업이다.
시는 먼저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가 없는 도시만들기'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5년 동안 소화전 221개소를 설치하는 소방용수시설 확대설치사업과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1천250가구에 가스시설 안전점검 및 가스안전 자동차단기 설치,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사항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노숙인이 거리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는 도시만들기'를 위해 취약지역 순찰반을 확대 편성하고 체계적인 보호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주거 취약 및 노숙인 거주 우심지역 집중 조사, 지역 내 알코올 질환자 이해 및 특징 교육 실시 등을 실시한다.
또 노숙인의 긴급 대책으로 관내 고시원을 임시거주시설로 지정하여 3일 이내의 비용을 지급해주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고독사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난 4개월간 현장방문 전수조사를 통해 중점관리가 필요한 독거노인 1639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을 대상으로 노인돌봄서비스, 카네이션하우스, 도시락밑반찬지원, 자매결연, 독거노인친구만들기 사업 등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3문 운동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현장을 중심으로 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철저하고 완벽한 재난 대비로 세 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사망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시비를 확대 편성해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화재감지 등을 지원하는 안전복지스비스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우리 혼자의 힘만이 아니라 구리소방서, 예스코,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치를 통해서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도매시장 등 정기적인 취약지역 점검은 물론 긴밀한 유대 강화를 위한 정기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생명존중 제일의 도시 구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