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의왕시는 시내 25개 전 초ㆍ중ㆍ고등학교 주변이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금연안내 표지판을 부착하고 시민과 청소년 및 학생들에게 학교 주변에서 절대 금연을 당부하는 한편, 대대적인 금연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의왕시는 최근 시내 25개 학교의 정문과 후문에 각각 1개씩 모두 50개의 금연안내판 부착을 완료했다.
이번 금연안내판 부착은 9월 한 시민이 의왕시 홈페이지에서 김성제 시장에게 직접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실행한 것이어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시정운영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당시 시민 A씨는 “의왕초등학교와 모락중고교 주변에 담배꽁초가 너무 많아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학교 주변과 인근 버스정류장에 금연단속을 실시하고 금연 안내판을 달아 달라.”고 건의했었다. 의왕시는 조례 및 고시를 통해 학교 출입문 50m 주변을 절대정화 구역으로 지정해 운용하고 있다.
의왕시는 이에 따라 9월 학교 절대정화구역 및 버스정류장 금연 지도점검에 나섰고 인근 버스정류장 6곳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달았다. 이어 9~10월 두 달 동안 금연 안내 현수막을 곳곳에 달고 학교 주변 흡연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이와 함께 관내 전 초ㆍ중ㆍ고교에 학교 절대정화구역 금연안내 표지판 부착 협조 공문을 보내 학교측 동의를 얻어냈고, 전 학교의 정문과 후문에 표지판을 부착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금연표지판 부착을 계기로 학교 절대정화구역에서의 흡연행위 단속과 금연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과 시민이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