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는 2년간 킴을 베트남에 두고 온 죄책감과 그리움에 시달리다가 1년전 미국인 엘렌과 결혼을 한 상태다. 킴은 크리스가 이미 결혼을 한 것을 알고 좌절하며 자신의 아들은 크리스와 엘렌에게 보내고, 자신은 스스로 자살을 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완성한다. 킴이 미국에 가기전, 자신의 아들을 옆에 두고 크리스를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나는 아직 믿죠(I still believe)”를 미국의 아내 엘렌과 함께 부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멜로 드라마와 아들을 위한 모성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미스 사이공>은 100만을 바라보는 한국 뮤지컬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함과 동시에 세계 4대 뮤지컬의 마지막 남은 명작을 공개함으로써 국내 뮤지컬 수준을 또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6월 28일 ~ 8월 20일 / 가격 : 50,000~100,000원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 9월 1일~10월 1일 / 가격 : 40,000~1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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