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타인’이 혹시 내 운명이라면?
지나가던 ‘타인’이 혹시 내 운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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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7-14 09:00
  • 승인 2006.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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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생각해 본다. 인생이란 얼마나 신파스러운 것인지. 우리는 잘 모른다. 하루를 살아가는 데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스쳐 지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모두가 각각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정말 모른다.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어쩌면 내가 그렇게 애타게 찾던 그 사람이 있었는지… 네버엔딩스토리(MUSICAL Never Ending Story)는 이러한 질문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네버엔딩스토리는 4명의 남녀 주인공들이 펼치는 복잡한 사랑이야기를 2개의 사건이 동시에 발생되는 신개념 화법으로 진행하는 완벽한 시나리오에 다양한 코믹함이 극의 재미를 더하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다. 극 속에서 반복되는 시간의 역행으로 살펴보는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자세한 관찰이다.물론 ‘사랑’ 이라는 주제로 주인공이 있고 그들의 사연이 주를 이루는 이야기이지만, 그 보다는 넓게 우리가 생활하는 지하철 안에서, 거리에서, 택시 정류장에서, 영화관에서, 병원에서, 은행에서, 사무실 안에서,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타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가 사랑해서 인생을 함께하는 반려자도 결국은 ‘타인’에서 출발한 것이니까.우리 주변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타인’. 그들은 그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펼쳐지는 ‘풍경’이 아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의 눈엔 ‘타인’에 불과하지 않은가. 네버엔딩스토리는 ‘타인’에서 출발해서 ‘연인’이라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타인’과 ‘타인’의 이야기이다.국내 최고의 세션들로 구성된 5인조 라이브 밴드의 파워풀한 연주와 새롭게 디자인한 최고의 음향시스템은 지금까지 소극장에서 들을 수 없었던 완벽한 사운드를 재현하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여 장면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앙상블, 1인 다역으로 관객들의 시선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준다. 장소 : 삼성동 백암아트홀 / 날짜 : 7월 14일 ~ 9월 10일 / 가격 : 35,000원~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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