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은 이 오케스트라를 빼어나게 조련시킨 것 외에도 사장되었던 바흐의 ‘마태수난곡’ 등 당시에 잊혀졌던 바흐의 음악을 부활시켰고, 슈만에 의해 발견된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을 초연하는 등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았다. 이 외에도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된 명곡은 무수히 많다. 1895년에는 근대 지휘법의 완성자이자 최초의 전문지휘자인 아르투르 니키슈가 지휘를 맡음으로써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2의 황금기를 맞게 되었고, 니키슈에 의해 악단의 기능은 최고로 발휘되었다. 니키슈 사후에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브루노 발터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이 이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콘비츠니 사후에는 바츨라프 노이만, 오토마르 주이트너 등 당대의 명지휘자들이 이 악단을 지휘했고 1970년부터는 거장 쿠르트 마주어가 지휘를 했다.
특히 마주어는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에 그치지 않고 동독 붕괴 시 대통령으로 추대될 만큼 문화적, 정치적으로 높은 위상을 갖고 있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지닌 동독에서의 상징적 의미를 세계인들에게 과시했다. 1996년에서 2005년까지는 스웨덴 출신의 거장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2005~6년 시즌부터는 리카르도 샤이를 카펠마이스터(예술감독)로 맞아 정력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현재 단원 250명이 복잡한 순환근무 체계로 라이프치히 오페라, 성 토마스 교회 합창단 반주, 정기 연주회 48회, 특별 공연 25회, 해외공연 35회 등을 맡아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케스트라 내에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신포니에타 라이프치히 등 20개의 실내 앙상블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날짜 : 7월 19일 20:00 / 가격 : 20,000원~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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