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맥류 재배관리 당부
해남군, 맥류 재배관리 당부
  • 전남 조광태 기자
  • 입력 2016-11-16 13:54
  • 승인 2016.11.16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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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량을 20~30% 늘려 동해 피해 대비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가을철 잦은 강우로 보리, 밀, 귀리 등 맥류의 적기파종에 차질을 빚으면서 봄 파종 준비 등 맥류 재배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맥류 파종 한계기간이 지난 가운데 해남군에서는 계획 면적 약 5500ha중 15% 정도만이 파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한 계기를 지나 파종하는 농가의 경우 파종량을 20~30% 늘려 동해 피해에 대비하는 한편 월동 전 잎이 4~5매 확보될 수 있도록 인산과 칼리 비료량을 늘려 시비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

또 강우로 인해 여건이 어려운 포장의 경우 겨울철 동해에 대비해 봄 파종을 준비하는 한편 이미 파종된 포장은 배수로를 120~150cm 간격으로 철저히 정비해 습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읍면별 방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파종, 시비, 월동 전·후 관리 등 체계적인 재배관리로 맥류 안정생산을 위한 현지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까지 계속된 비로 배수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늦은 파종 시 동해가 우려되고 있다” 며 “이미 파종된 포장은 철저히 재배관리 하는 한편 내년 봄파종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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