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아니 벌써’,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가 수록된 1집을 내놓으며 데뷔한 산울림은 30년간 ‘꼬마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빨간 풍선’, ‘안녕’ 등 록과 발라드, 동요까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가며 자유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산울림은 1977년 프로 대중음악인을 꿈꾼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음악이 수록된 음반을 갖고 싶다는 소망으로 무작정 레코드사를 찾아갔다가 가수로 데뷔한 케이스다. 때문에 그들은 외국 유명 뮤지션의 곡을 카피하며 연습한 여느 밴드와 달리 처음부터 자작곡으로 연습해 1집을 녹음했던 1977년 이미 자작곡이 100여곡에 달한다. 이번 공연은 작년 5월, 1997년 13집 발매 이후 8년 만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 데뷔 29주년 무대에 이어 1년 여만에 열리는 공연이다.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날짜 : 7월 5일~7월 6일 / 가격 : 20,000~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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