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지난 15일 강진군 군동면 관덕·금사·월봉‧ 왕마마을을 찾아 34번째 자원봉사를 실시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전남 강진군이 운영하는‘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Happy 강진·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달에 한번, 각 읍면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마을을 선정하여 찾아가는 봉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전 일찍부터 관덕마을회관에서 진행된 봉사는 정겨운 추억의 뻥튀기 소리를 시작으로 칼갈이, 발마사지, 이동빨래, 시력검사, 네일아트, 장수사진 촬영, 이·미용봉사 등 다양한 봉사로 노인들에게 편의와 즐거움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사전에 서비스를 신청한 가구를 방문해 전기, 보일러, 도배, 소규모 수리, 청소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해 노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다.
신나는 노래교실로 시작된 오후행사에는 양한방 치과진료와 안마봉사를 실시하여 그동안 힘든 농사일로 피로한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안마 서비스를 받은 김 모 어르신은“바쁜 농번기가 끝나서 심신이 많이 지쳤는데 정성들인 안마를 받으니,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겠다. 자식들보다 더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규모수리 봉사분야에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린 대광주택 최영준 대표는“조금만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지 않으신다”면서“어르신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2013년 3월부터 매달 1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 30여개 분야의 생활밀착형 봉사서비스를 실천하여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전남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