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로 인해 삼성 계열사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자장비(이하 전장)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하만(Harman) 인수는 삼성전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등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삼성이 전장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하만 인수가 거래선 강화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인수 결정한 하만은 커넥티트카와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으로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삼성은 하만을 9조 3800억 원에 인수했다.
하만은 유럽과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게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삼성전자와 부품 공급사들에게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해줄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전속 거래선 확보 관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삼성전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 이어지고 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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