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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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6-23 09:00
  • 승인 2006.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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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ROCK)의 대부 신중현, 그가 생애 마지막 콘서트를 연다. 봄비, 커피 한잔, 님아, 미인, 아름다운 강산 등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불후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윤도현 밴드, 김종서 등 후배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무대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이젠 그의 몸짓 하나도 록의 역사가 된다. ‘한국 록 음악의 대부’, ‘한국적 록의 완성’, ‘한국 록 음악의 살아 있는 신화’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장식했던 신중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석자와 그의 음악은 한국 록의 신화에서 이제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1962년 한국 최초의 로큰 롤 밴드인 ‘애드 포’ 결성에 앞서 17세에 서울 용산의 미8군 무대 기타리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록의 신화는 쓰여지기 시작한다.

1964년에 발표된 ‘빗속의 여인’과 ‘커피 한 잔’을 비롯해 펄 시스터즈, 김추자 등으로 대표되는 ‘신중현 사단’ 가수들이 부른 ‘떠나야 할 그 사람’, ‘님아’, ‘봄비’, ‘꽃잎’, ‘님은 먼 곳에’, ‘미인’ 등 신 중현이 만든 명곡은 수없이 많다. 록(Rock) 음악의 정신을 표상하는 ‘자유’의 가치, 겉만 화려한 ‘껍데기 음악’ 아닌 정신을 담은 ‘음악다운 음악’ 등을 항상 강조하며, 그 실현에 앞장서 온 대표적 대중음악가 신중현이 이번 공연을 통해 록의 전설이 된다.신중현은 이번 공연에 대해 “대중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중음악은 아마추어에 머물러 있는데 자신이 아마추어 음악을 할 수는 없는 것이고, 한 단계 넘어선 ‘프로음악’을 보여주겠다는 것. 기존의 히트곡을 새로운 기타주법과 창법으로 들려줄 계획이다. 장소 : 인천문학경기장 내 보조경기장 / 날짜 : 7월 1일, 20:00 / 가격 : 30,000원~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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