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함’과 ‘은밀함’의 유혹
‘음란함’과 ‘은밀함’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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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6-15 09:00
  • 승인 2006.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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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서생>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 권태로운 양반 라이프를 살아가던 윤서는 저잣거리 유기전에서 일생 처음 보는 ‘난잡한 책’을 접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윤서는 급기야 몸소 음란소설을 써 보는 용기를 발휘하게 되는데….윤서는 광헌(이범수)에게 소설 속 삽화를 그려줄 것을 부탁, 광헌 역시 자신의 맥박수치를 끌어 올리는 제안을 차마 거절치 못하고 윤서와 나란히 음란 소설 창작에 빠져 든다. 두 사람의 완벽한 음란호흡은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키고, 양반 콤비의 작품은 장안 최고의 화제작으로 급부상한다. 장안 아녀자들의 몸을 달아오르게 한 추월색의 ‘흑곡비사’. 저잣거리를 술렁이게 한 윤서, 광헌의 ‘흑곡비사’가 탄생하는데 결정적 영감을 준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왕의 총애를 받는 아름다운 여인 정빈(김민정). 그 책이 그녀의 손에 흘러 들어가면서 두 양반은 상상치 못한 위험에 빠져들게 되는데….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심천대학교의 염색과 교수인 동시에 환경단체 ‘푸른심천21’에서 대활약 중인 매력덩어리 여교수 은숙(문소리). 지성과 미모, 사회적 지위를 겸비한 그녀의 넘치는 인기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주변 모든 남자들의 애정공세는 심하다 못해 심각할 정도. 최근 취재차 은숙을 만난 ‘내 고향 환경지킴이’의 김PD(박원상) 역시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향한 불같은 사랑을 고백해 온다. 이후 심천대학 만화과 강사로 부임한 인기 만화가 석규(지진희)는 알고보니 여교수와 어린시절 절친했던(?) 사이. 최근 급격히 냉담해진 여교수의 태도에 절망한 유선생 역시 그 원인이 얼굴 곱상한 석규라는 심증을 굳히게 된다. 유선생을 비롯한 여교수 팬클럽 멤버들의 기대(?)와 달리, 여교수는 석규가 아닌 김PD와 열렬한 사랑을 속삭인다.여교수는 석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김PD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인가. 이제 베일에 싸여있던 여교수의 사생활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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