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추진 ‘민주주의 계승‧발전’
창원시,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추진 ‘민주주의 계승‧발전’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11-15 11:34
  • 승인 2016.11.1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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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창원시가 ‘부마항쟁’에 대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다.

부마민주항쟁의 본산인 통합 창원시는 15일 민주 성지의 위상을 높이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에서 부마민주항쟁이 마산에서 발발한 10월 18일을 시 기념일로 정하고, 나아가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와 협의해 대정부 건의도 추진키로 했다.

또 이 계획을 통해 3·15의거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와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앞으로 민주화 선양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부마민주항쟁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민주성지 창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부산과 마산에서 벌어진 유신독재 반대 시위로, 부산과 마산의 첫 글자를 따 부마항쟁이라고 부른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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