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변호인에 유영하 전 인권위 상임위원 선임
朴대통령 변호인에 유영하 전 인권위 상임위원 선임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11-15 10:23
  • 승인 2016.11.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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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유영하 변호사는 사법 연수원 24기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면서 "박 대통령 변호사는 1분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1962년 부산 출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 34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창원지검, 인천지검,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거쳐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지냈고,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개인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 변호사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송파을 지역구에서 단수추천받았지만 당시 김무성 당 대표가 공천장에 날인을 거부하면서 끝내 공천을 받지 못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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