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스케일의 ‘흥겨움’
웅장한 스케일의 ‘흥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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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5-30 09:00
  • 승인 2006.05.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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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05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의 혼을 빼놓는 무대매너와 음악을 들려주었던 양방언이 작년과 같은 장소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에서 단독공연을 해왔던 그가 전주, 광주, 울산 투어를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 서울 공연에서는 양방언이 가지고 있는 한계 없는 스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면, 지방 공연에서는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소편성 규모에서의 웅장함의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양방언은 혼자서 거의 모든 음악 작업을 한다. 피아노를 비롯해 그의 음반에서 들려지는 대부분의 악기 소리는 양방언이 직접 연주한 것이다. 작곡을 비롯해 프로듀싱까지 혼자서 작업을 하는 양방언은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음악의 톤을 정확히 잡아낼 수가 있다.

그의 음악이 보여주는 그 한계 없는 스케일의 음악은 그래서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음악에서는 대륙의 기운과 코스모폴리탄의 기운이 감지된다. 그의 음악에서는 신명 나는 한국이 담겨져 있고, 몽골의 정서가 담겨져 있으며, 저 멀리 아일랜드의 감성이 녹아 있다. 그의 퓨전은 장르의 혼합 그 이상을 넘어서서 음악을 통해 우리에게 세계를 만나게 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해 주고 있다.양방언의 음악은 듣는 음악이자 동시에 보이는 음악이며 긍정의 기운이 한껏 담겨져 있는 그 무엇이다. 그의 음악을 듣다 보면 저절로 머리 속에 풍경들이 그려질 것이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거리는 흥겨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의 음악은 한국적인 그루브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날짜 : 6월 3일 20:00 / 가격 : 10,000원~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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