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와 사랑의 ‘새로운 해석’
효(孝)와 사랑의 ‘새로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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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5-25 09:00
  • 승인 2006.05.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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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심청. 하룻밤이 천년이어라(이하 심청)’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 어릴 적에 읽었던 고전 ‘심청전’을 요즘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물질 만능 주의와 상업성, 선정성 등을 날카롭게 비판하고자 한다.인간의 욕망은 이제 끝도 없고, 이 시대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의 법칙은 그 욕망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최우선의 과제. 이러한 욕망의 시대에 한 가지 남아있는 숭고한 정신은 효(孝)와 사랑. 연극 ‘심청’은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과 절망 속에도 결코 잃지 않아야 할 ‘가족애와 사랑’을 통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삭막한 현대인들에게는 효의 정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고, 과거의 전통적인 사상과 정신은 현대인이 간과해서는 안 될 철학임을 느낄 수 있도록 강조한다.

이번 연극 ‘심청’은 고전이라는 진부한 내용에서 새롭고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재구성, 기존의 캐릭터를 탈피한다. 인간이 한 삶을 살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절망,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의 운명 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심청’과 ‘심학규’의 눈을 통해 다각도로 그려진다.주인공인 심청은 기존의 고전적인 이미지와 정체성을 탈피하여 현실세계에 맞게 능동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또한 그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과 불안감, 배신과 절망 등을 과감하게 표현하여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다. 감각적인 대사 전개와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와 닿는 현대판 심청이 될 것이다. 장소(날짜) :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5월 16일~25일)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6월 20일~23일) / 가격: 15,000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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