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레일라는 자신이 아는 방법, 즉 섹스로 탈출구를 찾는다. 미친 듯이 섹스에 매달리던 그녀는 무의미한 하룻밤 상대와의 관계가 자신의 감정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점점 희망을 잃어간다.레일라는 곧 성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모두 폭발해버리는 최고조의 절망에 휩싸인다. 사랑 자체를 믿지 않게 돼 버렸다. 그녀는 데이비드에게서 거절당한 상처를 치유할 수가 없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파산하게 되자, 레일라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힘을 총동원한다.세월이 흐르고, 데이비드와 레일라는 우연히 다시 만난다. 둘 다 여전히 상처 입은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감정적으로 좀 더 다가갈 준비가 된 상태가 되는데…영화는 수차례 반복되는 정사신 때문에 포르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시각적 자극을 준다. 때문에 영화는 지난달 5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한상영가’ 선고를 받았고, 문제가 됐던 부분 1분 분량을 삭제한 뒤 ‘18세 관람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5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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