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버라이어티 향연’
한·일 합작 ‘버라이어티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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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5-18 09:00
  • 승인 2006.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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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노래, 장르를 초월한 댄스, 연주까지 선사하는 ‘버라이어티 쇼’가 한국에 상륙한다. ‘더 콘보이 쇼’는 18년 동안 40만 일본 관객이 기립 박수를 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달리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일본 열도를 들끓게 했으며, 기타노 다케시는 이 작품을 보고 배우들의 넘나드는 기량과 열정에 감동해 울어 버렸다고 한다. 특히 18년 동안 계속 되고 있는 이 쇼는, 세대를 넘나드는 커다란 힘이 느껴진다.이 작품의 한국 공연은 일본 프로덕션과 한국 프로덕션의 공동 작업의 결과물이라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모두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다. 백암 아트홀에서의 5월 공연이 끝나면 그들의 오리지널 멤버들이 공연했던 도쿄를 비롯 오사카, 나고야, 하카다로 이어질 예정이다.

그야말로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한, 가까운 나라 한국과 일본이 교류의 장을 여는 셈. 물론 이미 우리의 뮤지컬이 일본에서 공연되었고, 공연될 예정이지만 ‘더 콘보이 쇼’처럼 그들의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범 아시아이즘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콘보이 쇼’는 1986년「달리면 멈추지 않는다」는 슬로건으로 시작, 연극은 물론, 노래·춤·탭댄스·콩트에 연주까지 곁들인 엔터테인먼트 버라이어티 쇼이다. 전원이 주연인 동시에,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 대충 얼렁뚱땅 넘어가는 식은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콘보이 정신’으로 연출자 이마무라씨는 출연자 개개인의 특색을 살려 극본을 만들었으며, 그 열정과 노력이 무대에 전달되어 관객을 감동시킨다.장소: 삼성동 백암아트홀 / 날짜: 5월 5일~5월 20일 / 가격: 50,000원~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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