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정부 보급종 우량볍씨 공급량 감소 예상
해남군, 정부 보급종 우량볍씨 공급량 감소 예상
  • 전남 조광태 기자
  • 입력 2016-11-14 14:03
  • 승인 2016.11.1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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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별 자율 교환, 자가 종자 이용 등 확보 당부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수확 전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로 인해 올해 국립종자원에서 공급하는 정부 보급종의 우량볍씨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태풍 치바에 이은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전남지역의 채종 종자 불합격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일미, 신동진, 일미, 황금누리 등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 중심으로 피해립 3%를 초과하는 수발아 피해율이 높아 보급종 공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벼 보급종 종자부족으로 인해 내년 영농차질이 예상되므로 농가별 자율 교환, 자가 종자 이용 등 자체 종자를 확보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해 수발아 피해율이 높아 정부 보급종 공급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보급종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이 확정적인 만큼 농가에서 우량 자가 종자를 미리 확보해 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에서는 지난해 630톤의 보급종 종자가 공급돼 전체소요량의 63%를 충당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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