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평정’한 한국 재즈 ‘금의환향’
프랑스 ‘평정’한 한국 재즈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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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5-11 09:00
  • 승인 2006.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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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재즈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LG아트센터의 무대에서 국내 재즈 팬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무대는 2006년 그녀의 신보 발매(블루노트 레이블)기념 아시아 & 호주지역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더욱 성숙한 그녀의 음악적 깊이가 기대된다. 김민기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음악에 매료된 나윤선은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위해 홀연히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프랑스 명문 재즈 스쿨인 CIM에서 본격적인 재즈 아티스트로서의 수업을 받은 그녀는 그 후 나윤선 퀸텟으로 10여 년간 프랑스의 기라성 같은 재즈 뮤지션들 사이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2001년 나윤선과 퀸텟 멤버들은 첫 데뷔작 를 발표했고, 국내외 재즈 팬들은 물론 모든 음악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2004년 발표한 앨범으로 언론의 찬사와 함께 프랑스 재즈 앨범차트 5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었으며, 2005년에는 프랑스 앙티베 주앙 레 뺑 페스티벌 (Antibes Juan les Pins Festival) 콩쿠르 대상과 한국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2005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더욱 높이고 있다. 피아노 트리오 편성에 비브라폰과 나윤선의 보컬이 더해져 구성된 ‘나윤선 퀸텟’은 지난 9년간 프랑스의 클럽과 각종 페스티벌, 그리고 레코딩에 참여하면서 많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아왔다. 프랑스 르몽드 지 역시 “나윤선은 넓은 음역, 여러 색깔의 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아주 놀라운 목소리의 소유자이며, 재즈 스탠더드만을 흉내내며 반복하는 여가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창작곡을 자신만의 감수성으로 멋지게 소화하는 용감한 여성”이라고 평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프랑스에서의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현재 유럽 내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는 개성 강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 나윤선. 이번 공연은 그녀의 세계적 수준의 재즈를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장소 : LG 아트센터 / 날짜: 5월14일, 19:00 / 가격 : 30,000원~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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