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FTA 관련 피해보상금 1억2000만 원 지원
광양시, FTA 관련 피해보상금 1억2000만 원 지원
  • 전남 김한수 기자
  • 입력 2016-11-14 11:50
  • 승인 2016.11.1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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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 13농가 대상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가 올해 FTA 관련 피해보상금 일환으로 1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피해를 입은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 등을 대상으로 한다.

광양시는 노지포도의 경우는 2013년 5월 1일(한국․터키 FTA)이전, 시설포도는 2014년 12월 12일(한국.호주 FTA)이전, 당근․블루베리는 2012년 3월 15일(한국.미국 FTA)이전부터 해당 영농을 1,000㎡이상 경영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현지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3농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상 지원은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으로 나눠지며, 폐업지원금을 지원받는 농가는 향후 5년 동안 해당품목을 재배할 수 없다.

13농가 중 10농가가 피해보전직불금을, 3농가가 폐업지원금을 지원 받으며, 올해 12월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춘근 원예특작팀장은 “이번 지원금이 FTA로 피해 입은 농가의 영농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꼭 필요한 농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폐업지원 대상자가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폐업 이후 후기 작물 재배와 내년도 영농계획을 수립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김한수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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