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전라도·한전, 무인기 스마트 영농사업 추진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전라도·한전, 무인기 스마트 영농사업 추진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6-11-14 11:37
  • 승인 2016.11.1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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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력 ICT와 무인기를 융합한 산업육성 협약서’ 체결을 위해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이효구 회장, 전라남도 이낙연 도지사,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이 14일 오후 2시 한국전력공사 본사 회의실에 모인다. 동 협약을 계기로 3자는 규제 프리존 및 전력 ICT를 연계한 전라남도 지역전략산업인 무인기 산업육성을 위해 업무를 분담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저고도 유·무인항공기기와 농기계, 로봇 등과 같은 지상 무인기와의 통합운영 시스템을 개발하여 스마트 영농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무인기 관련 공동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국내 무인기 표준화 및 국제 표준화 협력체계 구축 사업과 더불어 관련 투자유치도 협력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기존 고흥만 항공인프라와 무인기 지역전략산업을 연계한 통합 시스템, 산업생태계 조성, 농림수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범 실증사업 경쟁력 강화, 제도 개선을 담당한다. 또, 고흥군 해창만 간척지를 중심으로 노지에서의 스마트 영농 실증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센티미터급의 정밀한 위치측정을 위해 GPS와 다른 방식으로 보완하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농업용 무인기를 활용하여 모니터링, 방역 등 다양한 스마트 영농이 가능해진다. 식량증산이 절실한 세계 식량문제 해결은 물론 전라남도가 무인기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3자간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급증 추세인 무인기로부터 주요 전력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ICT 기반의 무인기 탐지, 식별, 방어기술 연구한다. 또, 전국 890만대에 이르는 전주 등의 방대한 설비 좌표를 활용한 드론 길, 전기차충전소 등과 연계한 드론 무선충전 등 미래형 특화기술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2개년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드론 응용 소프트웨어분야 연구개발, 기업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동 협약으로 전라남도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의 저고도 유·무인항공기기와 지상 무인기계 통합운영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계 최초로 자율 무인항공기의 상업적 이용 사례가 된다. 또, 미래의 개인용 항공기 산업시대를 여는 단초가 제공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농업, 수산업, 축산업, 물류, 방송, 문화,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무인기 서비스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다. 이는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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