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사랑 찾기’
기적같은 ‘사랑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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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5-01 09:00
  • 승인 2006.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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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첫사랑>
건방지고 철없는 재벌3세 재경은 세상에 두려울 것도 없지만 특별한 삶의 목표도 없다. 그러던 어느날, 재경에게 청천벽력 같은 할아버지의 유언이 전해진다. 유산을 받기 위해서는 강원도 산골 보람고등학교의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것. 어쩔 수 없이 시골로 내려간 재경. 학교 싸움 ‘짱’으로 보이는 명식에게 싸움을 걸기도 한다. 또 교장 선생님에게 뒷돈을 건네며 퇴학을 유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교육자의 신념이 담긴 훈계 뿐이다. 어떤 잘못도 용서해버릴 것만 같은 이곳에서 재경은 꼼짝없이 학교를 다녀야만 하는 것이다.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재경에게 언젠가부터 같은 반 반장 은환이 자꾸 눈에 띈다. 시간만 나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는 억척소녀 은환에게 재경은 퉁명스럽게 굴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은환의 존재가,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재경의 가슴 속으로 어느새 스며든다. 유산상속을 포기할 수도 있을 만큼 사랑을 지키고 싶은 재경, 과연 이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저스트 라이크 헤븐>
새 아파트를 구하고 여유로운 첫날밤을 보내는 데이빗. 그런데 느닷없이 나타난 여자가 자신을 도둑으로 취급한다. 신고를 하겠다고 난리치더니 갑자기 벽 속으로 스윽 사라진다. 이 여자, 혹시 유령일까. 사랑하기엔 24시간이 모자라는 레지던트 엘리자베스. 26시간 연속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 앞에 웬 남자가 소파에 앉아 맥주를 홀짝거리고 있다. 혼비백산해 당장 신고하려 하지만, 전화기가 잡히질 않는다. 엉뚱한 동거를 시작한 둘은 여자의 기억을 찾아 나서고,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위기에 빠진 환자를 살려낸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의사였음을 기억해낸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코마상태로 병원에서는 그녀의 안락사를 두고 가족의 동의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대로 죽는다면 그녀와는 영원히 이별. 과연 데이빗은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둘의 불가능한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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