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가요의 전설’
살아있는 ‘한국가요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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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4-26 09:00
  • 승인 2006.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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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요와 함께 한 아름다운 45년. 대중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선율, 사랑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노랫말,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가수로서 자리를 지켜온 패티김. 그녀가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여전히 변함없는 음악에의 열정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우리 대중음악사에 영원히 남겨질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공연을 보고 나면 팬이 될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959년 그녀 나이 스무살에 미 8군에서의 첫데뷔 후 그녀가 걸어온 가수로서의 인생은 스타이기 이전에 진정한 음악인으로서 우리 대중음악과 늘 함께해왔다.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오늘날 대중음악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티김은 우리 가요 역사에 수많은 ‘최초’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으로 기록되어 있을 만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에 과감히 도전하고 실현시켜왔다.패티김은 최초의 스탠다드 팝 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에게 붙는 ‘최초’라는 수식어는 한둘이 아니다. 그녀는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1968)에 출연했다. 그리고 당시 대중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였던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대중가수로서 공연(1978)을 했다. 또 한국의 대중음악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한국 대중음악인 최초의 미국 ‘카네기홀 단독 콘서트’(1989)도 가졌다.

그리고 미국, 캐나다, 호주,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화려한 활동을 펼쳤다. 한마디로 그녀는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국민가수’이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우리의 한류 열풍, 어쩌면 이미 오래 전 그녀야말로 그 누구보다 먼저 한류의 주인공으로서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렸던 주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현역에서 활동하는 대 선배가수 패티김,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주옥같은 그녀의 히트곡들, 방송에서 보기 힘든 몇 안되는 대형 라이브 가수, 그리고 항상 무대 위에서 떳떳하고 당당한 그녀만의 독특한 무대매너. 아마도 그녀는 우리의 그리 길지 않은 가요역사를 함께하고 대표하는 대중의 가수로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날짜: 5월 11일~ 5월 12일 / 가격: 50,000원~1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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