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세대 공감 ‘포크 콘서트’
신구세대 공감 ‘포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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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4-26 09:00
  • 승인 2006.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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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새로운 코드의 어버이날 축제가 열린다. 그 동안 어버이날 기념 공연은 주로 원로 트로트 가수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70년대 세대들이 ‘어버이날’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들에 의한, 그들을 위한 공연은 과연 얼마나 될까.<신세대 부모님들을 위한 효(孝)콘서트·2006 포크 빅3>가 7080세대들의 문화적 갈증에 단비를 뿌려줄 만한 공연임을 자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막상 부모님들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찾았다고 해도, 자녀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두 세대 사이에 흐르는 세월의 격차 만큼 벌어진 문화적 취향과 음악적 코드는 그만큼 다르기 때문이다. <신세대 부모님들을 위한 孝콘서트·2006 포크 빅3>는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공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비록 요즘 세대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 (김세환+윤형주+송창식)이지만, 그들의 음악은 30년이 지난 현재에 들어도 결코 촌스럽다거나 낯설지 않다. 윤형주+송창식 듀엣 트윈폴리오의 대표곡 ‘웨딩케익’ 이나 김세환의 ‘토요일 밤에’ 라는 곡은 누구나 귀에 익어 한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국민적 애창가요이다. 친숙한 멜로디와 부드러운 통기타 선율이 흐르는 포크 빅3의 공연장 안에서 신+구세대의 자연스러운 공감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포크의 거장 빅3의 단결은 포크 음악을 사랑하는 7080세대들의 단결로 이어져, 그 동안 전자 음악의 그늘에 가리워있던 포크라는 장르의 반란과 신+구세대의 문화적 공감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장소: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 날짜: 5월 8일, 20:00 / 가격: 55,000원~1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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