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하면서도 도발적인 유혹
짜릿하면서도 도발적인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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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4-17 09:00
  • 승인 2006.04.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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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KORN)이 전세계 미디어와 팬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새 앨범 7집과 함께 내한한다. 이번 공연은 ‘하드코어’라는 명칭을 세상에 던져놓은 그룹 콘의 첫 단독 공연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콘은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 출신의 5인조 랩 메탈 밴드다. 콘은 팬들에게 사회적으로 억압받고 소외 받은 이들의 분노와 고통을 전달해주는 “희망 없는 집단의 메신저”로 통했다. 보컬 조나단은 어린 시절의 상처, 삶의 혼란들인 성폭력, 학교 폭력, 성에 대한 노골적인 집착 등 사실 그대로의 현실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등 어둡고 닫혀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드코어’는 초창기 펑크의 저항의식을 그대로 가진 채 좀 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기존의 록과 흑인의 랩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고 직설적인 가사로 강하게 어필하는 편이다. 그들은 이 리듬과 가사를 통해 ‘파워’뿐만 아니라 빗 길 속을 질주하듯 신나고 ‘짜릿함’, 반항스러운 ‘도발‘을 보여주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것이 바로 콘이 11년간의 전설로서 결코 부서지지 않는 뉴 메탈신의 저력이 된 것이다. 하드코어란 비타협적인 장르로 아직도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콘. 한국에서 2004년 서태지와 함께 짧게 공연해 아쉬움을 남겼던 팬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 날짜: 4월 22일 / 가격: 66,000원~8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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