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에 의한 ‘엇갈린 사랑’
우연에 의한 ‘엇갈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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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4-12 09:00
  • 승인 2006.04.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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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김태은 감독>
7년 사귄 애인, 그 애인과 결혼은 앞둔 여자(성현아). 내 남자가 모르는 애인이 생겼다. 춥지 않은 날씨임에도 단추를 목 끝까지 맨,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여자. 여자는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매력적인 남자(조동혁)에게 묘한 기분을 느낀다. 같은날 헤이리에서의 또 한번의 우연, 소심하고 조용한 자신에게 가볍게 작업을 걸어오는 남자가 싫지 않다. 당당하고 유쾌한 남자에게 너무도 쉽게 끌려버린 그녀는 즉흥적으로 섹스를 허락하게 된다. 7년을 사귄 남자가 있고, 그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처음 본 남자에게 자꾸 끌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고민을 하기엔 그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너무도 짧다. 첫 눈에 상대를 알아보고, 단숨에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확인하는 여자와 남자.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서로에게 빠져버린 여자와 남자, 과연 내 남자 모르게 애인을 가슴 깊이 숨겨둘 수 있을까.

<당신이 그녀라면, 커티스 핸슨 감독>
섹시한 사고뭉치 ‘매기(카메론 디아즈)’와 보수적인 변호사 ‘로즈(토니 콜레트)’. 전혀 다른 두 자매의 인생을 바꾼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된다. 섹시한 미녀 매기와 평범한 얼굴의 로즈 자매는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정반대이다. 자유분방하고 무책임한 매기는 언제나 사고뭉치였고 변호사로 일하는 언니 로즈는 매기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왔다. 서로에게 불만은 있지만 각별한 우애를 유지해오던 자매에게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바람둥이 매기가 언니 로즈의 남자친구와 하룻밤을 보낸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로즈는 도저히 매기를 용서할 수 없게 된다. 로즈의 집에서 쫓겨난 매기는 우연히 외할머니 엘라(셜리 매클레인)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고 두 자매에게는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는데….카메론 디아즈와 토니 콜레트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대배우 셜리 매클레인의 뛰어난 연기가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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