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11일 청와대는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봤다”며 “전혀 사실 아닌데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의혹을 부풀리는 보도는 중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므로 바로잡아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4.16 세월호 사고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또 “(박대통령께서는)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 등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시간을 나열했다. 이어 “이 사실은 지난해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과 국회에 수차례 보고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초반 청와대 본관에 침대 3개가 들어갔고 이를 최순실씨가 사용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정 대변인은 “한 개는 MB정부 때 구입한 것이고 한 개는 저도로 갔다”며 “한 개는 (박대통령이) 지금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은영 기자 yoo56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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