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는 11일 서울 소공동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질병관리본부 주최의 ‘2016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에서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보건복지부 장관기관표창을 받았다.
‘이해와 공감, 함께 그리고 더 멀리’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 17개시‧도, 장기이식등록기관, 장기이식의료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한해동안, 장기 및 조직 기증자 발굴과 기증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36명), 기관(6개소), 지자체(순천시, 아산시)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기증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순천시는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생명나눔 서약을 할 수 있도록 보건소, 병‧의원‧약국, 읍면동 주민센터 등 100여개의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행사와 연계해 장기기증 문화 확산운동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 1만3845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으며 2018년 1만 명 목표를 2년이나 앞당겨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 장기 및 인체조직 등 기증 장려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에게 순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 관광지, 교육, 주차장 이용 등에 각종 면제 및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기증 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캠페인, 언론보도, SNS, 밴드 등을 활용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장기 및 인제조직기증 희망등록이 기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생명 나눔 희망의 도시 정착에 앞장서겠다” 고 말하고 이에 더해 “시민들 또한 장기기증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김한수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