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는 건조한 겨울철을 맞아 1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7개월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전남에서 산림 보유 면적이 가장 큰 순천시는 진화대, 감시원, 임차헬기 등 산불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봉화산 등 주요 산 정상과 산불취약지역에 9개의 CCTV와 9개소의 산불감시초소를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승주읍 죽학리 등 18개소 7684㏊에 입산이 통제되며 승주읍 서평에서 봉덕구간 등 등산로 15개 노선 51.7㎞도 폐쇄된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는 산불진화용 임차헬기가 산불현장에 10분 이내 출동하는 골든 타임제를 운영하고, 지상에서 조직화된 30명의 진화대가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구축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산객의 부주의한 행위와 농산촌 주민의 관행적인 산림인접지(100m이내)에서 소각행위가 한순간에 녹색산림을 잿더미로 바꿀 수 있다”며 “주민의 실수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의 벌금, 허가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에 불을 놓은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김한수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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