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국내 관객들은 뮤지컬이라 하면 화려한 조명과 안무, 유쾌한 스토리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프랑스 뮤지컬의 가장 큰 특징은 노래를 담당하는 가수와 안무를 담당하는 댄서, 연기를 진행하는 배우의 역할이 나누어져 있다는 점. 따라서 배우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감상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극의 완성도를 경험할 수 있다.특히 뮤지컬 ‘Les DIX(십계)’는 최근 인기 절정에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3대 프랑스 뮤지컬에 해당하며, 그중에서도 규모와 테크닉, 극의 구성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샹송 고유의 매력을 살린 아름다운 뮤지컬 음악과, 오페라를 무색케 하는 가수들의 가창력, 현대무용이 더해진 역동적인 안무 등을 통해 프랑스 뮤지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장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날짜: 4월 11일~5월 9일 / 가격: 40,000원~150,000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