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재탄생한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재탄생한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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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4-12 09:00
  • 승인 2006.04.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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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찰리 브라운’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찰리 브라운>은 1967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1999년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찰리 브라운>은 그해 토니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고 리바이벌 뮤지컬, 연출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이다. 뮤지컬 <찰리 브라운>은 동화 같은 세트와 드라마틱한 조명, 음악이 있어 소극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이 있다. 또한 피아노,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드럼,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진 6인조 밴드가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같은 풍성함으로 다가오며, 아기자기하고 동화적인 세트에서 벌어지는 20여개의 에피소드는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비운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찰리브라운의 일상은 하루하루가 머피의 법칙과 실수의 연속이다. 어수룩하고 약간 모자란 듯하지만, 착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찰리의 끊임없는 실수담의 중심에 함께 서있는 그의 친구들 왈가닥 루시와 다이너마이트 같은 샐리, 감당할 수 없는 스누피, 늘 안심담요를 끼고 사는 철학자 라이너스, 베토벤 신봉자 쉬로우더가 찰리 브라운과 함께 관객들을 감동시킨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는 개그계의 제왕 컬투의 ‘김태균’이 정통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주원성, 서영주, 임철형, 한애리, 조정석 등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이 캐스팅돼 주목을 받았다. 장소 : 충무아트홀 소극장 / 날짜 : 4월 6일~6월 25일 / 가격 : 33,000원~4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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