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웹상에서 심사에 참여 하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영화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경남 창원시가 ‘제1회 창원 STORY 단편영화제’에 접수된 총39편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선정된 10편의 작품을 웹상에서 공개하고 시민들의 심사를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 STORY 단편 영화제’는 전문가 심사만 거치는 기존 영화제와는 달리 시민이 직접 웹상에서 심사에 참여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의 첫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선정된 10편은 현재 ‘창원 STORY 단편영화제 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13일까지 네티즌 투표가 시행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 출품작을 심사한 정재희 태원미디어 대표이사는 “선정된 10편의 영화들은 미화하지 않은 창원의 모습을 현실적인 톤으로 담담하게 그려냈다”면서 “감독들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했을 만큼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인 박형진 감독도 “이번 영화제의 작품들은 재미적 요소와 높은 완성도로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는 소감을 전햇다.
이번 네티즌 투표를 통해서는 5편의 영화가 선정되며, 이 작품들은 오는 11월 30일 롯데시네마 4관에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김병석 창원시 공보관은 “상영일 당일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5편의 영화에 대한 순위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함께하는 영화제’의 의미를 한껏 더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부산 이상연 기자 ptls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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