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가 2003년 아들을 입양한 후에 매년 준비하는 자선콘서트, ‘사랑은 계속되어집니다’ 가 오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석화의 자선콘서트는 지난 2003년 ‘엄마의 자장가’, 2004년 ‘작은 평화’라는 타이틀로 공연되었다. 이번 2006년에 이어지는 세 번째 공연은 연극배우 윤석화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배우 30년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만들어진다. 이번 공연은 연극배우 윤석화가 걸어온 30년의 시간에 친구로, 후배로, 혹은 선배로서 마치 그녀를 친구처럼 지켜보았던 문화예술인들이 그녀의 30년을 축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30년동안 배우로서 받은 사랑을 다시 관객들에게 되돌리는 ‘사랑의 잔치’, ‘감사의 잔치’로 3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가진 공연이라는 것.또한 윤석화의 대표적인 공연의 ‘명대사’와 노래, 그리고 이야기들이 친구들이 전하는 사랑의 기억과 함께 시로, 음악으로 오직 연극배우 30년의 길을 부단하게 걸어온 윤석화를 축하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래 대한민국 최초로 10만 이상의 연극 관객을 끌어들이며 장기 공연의 가능성과 연극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신의 아그네스’로 유명하다. 이외에 그녀는 딸에게 주는 사랑과 감동의 노래 ‘딸에게 보내는 편지’, 조선의 마지막 황후로 비운의 삶을 살아간 ‘명성황후’, 불꽃같은 전설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죽음도 나를 죽일 순 없다며 죽음을 통한 삶을 이야기한 ‘위트’로 명성을 날렸다. 그리고 사랑했지만 또 사랑하고 더 사랑해야 한다며 단종과의 못다 이룬 사랑을 애절하게 노래한 ‘단종의 비-정순왕후’ 등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장소 : 설치극장 정미소 / 날짜 : 3월 21일~4월 5일 / 가격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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