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는 ‘치명적 사생활’
베일벗는 ‘치명적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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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3-22 09:00
  • 승인 2006.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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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대학교의 염색과 교수인 동시에 환경단체 ‘푸른심천21’에서 대활약 중인 여교수 조은숙(문소리). 지성과 미모, 사회적 지위를 겸비한 그녀의 넘치는 인기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주변 모든 남자들의 애정공세는 심하다 못해 심각할 정도. 취재차 은숙을 만난 ‘내 고향 환경지킴이’의 김PD(박원상) 역시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향한 불같은 사랑을 고백한다. 모든 남자들로 하여금 본분과 체면을 망각하고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하는 그녀, 여교수에겐 우리가 모르는 ‘은밀한’ 매력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심천대학 만화과 강사로 부임한 인기 만화가 박석규(지진희)는 ‘푸른심천21’로부터 환경만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그러나 젊고 잘생긴 만화가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환경운동보다 여교수를 향한 애정 공세를 퍼붓고 있던 ‘푸른심천21’의 멤버들은 혼란에 빠진다. 최근 급격히 냉담해진 여교수의 태도에 절망한 유선생(유승목) 역시 그 원인이 얼굴 곱상하게 생긴 석규의 출현 때문이라고 심증을 굳히게 된다.

하지만 여교수 팬클럽 멤버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으니, 지금 ‘박 작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석규가 사실 어린 시절부터 양아치로 악명 높던 문제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유선생을 비롯한 여교수 팬클럽 멤버들의 기대(?)와 달리 여교수는 석규가 아닌 김PD와 열렬한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나 김PD의 존재를 모르는 유선생은 타오르는 질투심을 자제하지 못하고 본격적으로 석규의 뒷조사에 착수한다. 자신이 불러일으킨 파문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김PD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여교수. 그녀에게 결코 듣고 싶지 않았던 석규의 말이 전해진다. “그동안 잘 살았어? 못 알아 봤잖아~”유선생은 석규의 양아치 본색을 입증하고 여교수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여교수는 석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김PD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인가. 도대체 석규만 알고 있는 여교수의 은밀한 비밀은 무엇일까. 이제 베일에 싸여있던 여교수의 사생활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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