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송강호, 김상경 주연의 영화 ‘살인의 추억’의 개봉과 함께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폭력 형사 ‘조용구’와 변태 용의자 ‘조병순’ 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 김내하와 류태호는 연극과 영화에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영화 속 주인공들을 직접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1인 4역을 연기할 류태호는 영화에 나오는 모든 용의자들이 다 그의 몫이다. 얼떨결에 진범이 될 뻔한 바보 용의자부터 횡설수설 멋대로 가짜 범행을 털어놓는 술 취한 용의자도 연기한다. “난 너희들에게 당하고만 있진 않을 거야”라며 경찰보다 더 서슬 퍼렇게 말하는 세 번째 용의자까지 모두 그의 역이다. 류태호는 카멜레온과 같이 변신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 날짜 : 3월 17일~4월 9일 / 가격 : 20,000원~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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