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출한 스타탄생의 ‘산실’
걸출한 스타탄생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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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3-14 09:00
  • 승인 2006.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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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해외 뮤지컬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외 뮤지컬들이 국내 팬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가 담담할 수 있는 이유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덕이다. 뮤지컬 프로덕션 에이콤이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하여 10년간 한국 뮤지컬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국민의 뮤지컬로 성장해 온 순수 창작 뮤지컬. 총 공연 횟수 660회, 국내외 관객 88만 동원, 뉴욕타임즈 2년 연속극찬! 아시아 최초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 양대 산맥 등정. 이렇듯 화려한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국의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로 자리매김해 우리문화상품으로 고감도 자신감을 전염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해마다 불거지는 독도문제, 일본 교과서 왜곡과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 바람 잘 날 없는 한반도의 어지러운 정황 속에서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 오늘날과 전혀 다를 바 없는 한반도를 둘러싼 이권 다툼 속에서 어수룩하고 힘이 없어 우리의 국모를 지키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그 때 명성황후의 한 맺힌 절규가 아직도 이 땅에 고스란히 남아 있기에 뮤지컬 명성황후가 해외 유명작품들 중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0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해낸 대표적인 스타 산실이라 할 수 있다. 주연배우들뿐만 아니라 앙상블들까지도 고른 기량을 요구하는 공연인 만큼 지난 1월 9일에 실시된 오디션은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일대 경합장이었다.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10년의 첫 테이프를 끊을 배우들은 3월의 서울 공연뿐만 아니라 중국 베이징, 상하이 공연 및 지방 공연을 통해 10년의 그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날짜 : 3월11일~ 3월30일 / 가격 : 30,000원~1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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