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아이가 죽었다. 아직 살인은 남아있다. 미리 쓰여진 슬픈 살인의 기록, 과연 막을 수 있을까. 500만 흥행신화의 주인공인 신은경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출연한 스크린 복귀작이다. 또 명실상부한 월드스타 ‘김윤진’, 그리고 2005년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 루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문정혁’이 영화 ‘6월의 일기’를 통해 한 스크린에 모였다. 영화 ‘6월의 일기’는 미리 쓰여진 일기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여형사 추자영(신은경)과 일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의문의 여인 서윤희(김윤진)의 대결과 추적을 그리는 본격 여형사물이다. 김윤진은 서윤희로 분하여 사건의 발단이자 유일한 해결책인 미리 쓰여진 일기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건을 더욱 미궁으로 빠뜨리는 역을 연기하게 된다.‘미리 쓰여진 일기’가 예고하는 살인 사건이라는 독특하고 지능적인 사건을 해결해 가는 두 형사, 그리고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한 여인. 세 캐릭터의 유기적인 관계는 이전에 한 번도 관객들이 본 적 없는 그들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이것만으로도 영화 ‘6월의 일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로라 공주, 방은진 감독>
단 하나의 단서 오로라공주 스티커. 단 한명의 범인 정순정(엄정화). 오로라 공주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그녀의 분노는 바로 당신의 것이 된다. 연이은 살인사건, 시신 곁에 어김없이 붙어있는 오로라공주 스티커, 사건을 담당한 오형사(문성근)는 현장 CC-TV를 통해 “날 찾아봐…”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정순정이 범인임을 직감하지만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수사팀을 혼란에 빠뜨리며 각기 다른 수법으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순정, 돌연 살인장소를 공개하며 도심 외곽 쓰레기 매립장으로 군, 경찰과 언론, 전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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