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美 대선결과 따른 비상대응조치 단계적 이행” 당부
진웅섭 “美 대선결과 따른 비상대응조치 단계적 이행” 당부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11-09 11:18
  • 승인 2016.11.0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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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9일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국내외 증시동향과 외국인 투자동향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주식시장 불안 정도에 따라 비상대응계획 조치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미국대선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이번 회의에서 “미 대선결과가 시장의 예측과 다를 경우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은행권의 외화유동성은 양호하나 만일에 대비해 일별로 상황을 점검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자금 조달계획을 가동해 선제적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도하라”고 했다.

진 원장은 가계부채와 관련, 금융회사가 8·25 대책의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라 대출 증가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상시감시를 강화해 달라고 했다.

진 원장은 이 회의에서 금리 리스크 관리 강화도 언급하는 한편 선제적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자금이 생산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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