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찰스 재평가 ‘깃발’
레이 찰스 재평가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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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2-28 09:00
  • 승인 2006.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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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의 음악은 나에게 영감을 주는 것 중의 하나다. 그는 최고의 소울 음악 대가이지만, 또한 재즈 뮤지션이기도 하다. 나는 음악에 묻어 나오는 레이의 풍부하고 솔직한 인간미를 너무도 사랑한다.” 지난 2005년, 연초부터 문화계에는 레이 찰스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앞을 못 보는 치명적 장애를 지닌 굴곡 많은 삶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이 위대한 ‘소울의 천재’에 대한 재평가 작업은 이 시대 최고의 재즈기타리스트로 인정받는 존 스코필드가 이어가고 있다. 존 스코필드에게 있어 레이 찰스는 어린 시절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음악 영웅이었고, 그는 자신의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레이 찰스의 곡들을 재해석한 음반 [That’s What I Say ? John Scofield Plays The Music Of Ray Charles]를 내놓아 레이 찰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레이 찰스는 흑인이면서도 R&B, 가스펠, 재즈는 물론이고 백인 음악인 컨트리에 이르는 거의 모든 대중 음악 장르를 완벽히 구사하며 감동을 전했던 인물.

존 스코필드는 그간 정통 재즈와 소울-재즈, 오케스트라로 현대 음악을 연주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었는데, 그 어떤 경우건 간에 영혼을 울리는 그만의 서정성을 연주에 담아내었고 바로 여기에 레이 찰스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한 해 200회 이상의 공연을 치르는 빡빡한 스케줄을 치러온 존 스코필드. 2005년 9월부터는 음반의 감동을 이어갈 [John Scofield Plays the Music of Ray Charles] 월드 투어에 나섰다. 이 공연은 기타의 존 스코필드를 필두로 루벤 로드리게스(베이스, 콩가, 백 보컬), 게리 베르사체(키보드), 스티브 해스(드럼, 백보컬) 등의 탄탄한 연주자들과 함께 뛰어난 보컬을 들려주는 딘 바우먼이 함께 해 원곡을 넘어서는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레이 찰스와 마찬가지로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정상의 음악인으로 우뚝 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밴드와 함께 특별 오프닝 무대를 장식해 더욱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날짜: 3월 3일/ 가격 : 84,150원~1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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